야심과 사상적 대립 ⁠[국정일보 문이주 기자]


[국정일보 문이주 기자] 한국민족은 피나는 항쟁과 연합국의 승리로 1945815일 해방을 맞이했다. 그러나 정치 지도자들의 정치적 야심과 사상적 대립으로 같은 민족이 남과 북에서 각각 국가를 수립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분단 정부의 수립을 끝까지 반대하다 죽은 김구 선생이 있는가 하면, 이에 반해 분단을 획책하여 영화를 누리고 간 이승만도 있었다.

김구는 고종 13(1976) 8월 황해도 해주군에서 안동김씨 김순영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선조 중 김자점은 인조반정에 참여하여 광해군 축출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 후 청나라에 적대적이었던 효종의 미움을 받으면서 궁지에 몰린 김자점은 효종이 추진하던 북벌 계획을 청나라에 누설함으로써 조선을 위기에 빠뜨렸다. 또 그 틈을 타 역모를 일으키려다 발각되어 만고의 역적으로 능지처사를 당했다. 그래서 김구는 반역자의 후손이라는 오명을 쓰고 태어났다.

김구는 18세에 동학당에 가담하여 유생을 지도하였다. 또 그는 탐관오리를 숙청하기 위해 해주 성을 공격하였으나 실패하고 구월산으로 피신했다. 이때 안중근의 부친인 안태훈은 그 당시 관군을 도와 동학군을 토벌하였다.

그러나 안태훈은 김구를 해치지 않았다. 그 후 김구는 정부의 탄압과 동학당의 내분으로 안태훈에게 몸을 의탁한다.

이같은 인연으로 후일 중국에서 망명하던 시절에 안중근의 동생 정근, 공근을 잘 보살펴주었으며 안정근의 딸 안미생을 장남 김인과 결혼도 시켰다.

김구는 청일전쟁에서 패배한 청나라를 쳐부수어야 한다는 고능선의 주장에 남만주로 가서 활약했다. 그 후 삼남지방에서 일어난 의병대에 참가하려 황해도 안악으로 내려가던 중에 일본군 밀정을 살해했다.

그가 바로 명성황후 민비를 살해한 츠치다(土田) 대위였다. 그로부터 3개월 후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해주 감옥에서 갖은 고문을 당하고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형 집행을 3년 동안 연기하라는 고종의 특명으로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다.

그는 제물포에서 복역 중에 감옥 바닥의 돌을 걷어내고 땅을 파서 탈옥하였다그 후 전국을 전전하며 계룡산 마곡사로 들어가 법명을 받았다. 1년 후 다시 속세로 나와 애국지사를 찾아다니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1년 후 부친상을 당하고 약혼자 유여옥이 죽자 기독교에 입교한 후 봉양학교를 설립하여 구국운동을 교육하였다.

김구는 일생동안 독립운동에 힘쓰다가 투옥을 반복했는데 1909년에는 안중근의 이토히로부미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었다가 불기소처분으로 풀려 나기도했다[백범일지]에는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치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라고 대답 할 것이다. 라고 했다.

이승만은 양녕대군의 16대손으로서 조선의 왕손이다. 수 차 과거에 응시했으나 번번이 낙방하다가 20세가 되어 배재학당에 입당하여 신학문을 접하면서 한말 개화운동의 선구자가 되었다. 또 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미국과 관련을 맺은 계기가 되었다.

또 주간신문 협성회보의 주필로 활약하기도 했고, 독립협회에도 간여했다. 그리고 고종황제가 황태자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한다는 선전물을 살포한 혐의로 채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감옥생활 중에 7년 만에 특사로 풀려났다그는 감옥에서 책을 많이 읽었다. 영어공부도 열심히 했고 여기서 [독립정신]이란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김구는 자신이 신학문을 공부하지도 못했으며 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항상 겸손했다. 이승만을 만날 때는 한 살 차이였으나 항상 형님으로 대우했다. 이승만은 자신이 왕족이라는 자부심과 박사라는 사실에 우월감을 가졌다.

그래서 자신의 위에 누가 있는 것을 싫어하고 동지들과 협조를 이루기보다는 분열과 독립을 주장하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독립노선도 달랐다. 해방 이후에도 김구는 이념과 사상을 초월하여 통일정부수립에 온 힘을 기울였으나 이승만은 반공을 내세워 단독정부수립을 수립하고 권력을 쟁취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독립정신]에서 스스로 주장한 정신을 지키지 않았다. 김구와 이승만은 일제의 암울한 시기에 태어나 대한독립을 위해 역할을 다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생각하고, 교만한 사람은 자기 장점을 먼저 생각한다.


겸손한 사람은 얼굴을 들어 하늘을 볼 줄 아는 사람이고,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언제나 자기 뒤로 밀어내고 자기 위주로, 내가 있기 때문에 나라도 있고 이웃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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